도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어떻게 될까?
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자체별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, 도 지역의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가
특·광역시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 도 지역 교통안전이 위험하다는 신호다.





도 단위 지자체의 경우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.7명이며, 특·광역시는 그 절반 수준인 0.9명으로 분석되었다. 이는 도 지역의 경우 관리 범위가 넓어 같은 예산이나 인력 수준으로는 사고 예방이 쉽지 않은 데다, 특·광역시에 비해 행락철, 여름 휴가철 등 계절적 영향이 크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.
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국 평균보다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도 단위 지자체에 대해서는 법인 택시·화물차 등 교통사고 취약 부문을 우선으로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마련하고, 보행자 안전 향상을 위해 마을 주민 보호 구간을 확대하고자 관계 기관과 협업할 계획이다. 마을 주민 보호 구간(Village Zone)이란 도시 외 지역의 도로 주변 마을 주민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 포장,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등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말한다.
이와 함께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한 울산, 인천, 대전에 대해서는 지자체·경찰청 등 교통안전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어린이 교통안전골든벨, 블랙박스 감시단 운영 등 시민들의 안전 의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통안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. 경찰청이 발표한 2018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3,781명으로 2017년 대비 9.7% 감소했다.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도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지만 울산(16%), 인천(6%), 대전(3%)에서는 오히려 증가했기 때문이다.
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“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지자체에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·제공해 교통사고의 원인에 따른 맞춤형 예방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”이라고 말하며, “대한민국의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유관 기관뿐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변화가 필요하다”라고 당부했다.